16~17세 청소년 백신접종 예약률 46%·임신부도 탄력
방역당국, 자율선택 전제 고위험군 접종 권고
2021.10.10 16:02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신용수 기자] 16∼17세 청소년의 코로나19 백신접종 예약률이 46%를 넘어섰다. 개시한 지 5일 만의 일이다. 임신부의 경우 이틀 동안 1500여명이 예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10일 0시 기준으로 16∼17세 청소년은 접종 대상 89만8741명 중 41만46명(46.1%)이 예약한 것으로 집계됐다.
 
16∼17세 접종 예약은 지난 5일 오후 8시부터 시작됐다. 약 5일 만에 절반에 가까운 접종 대상자들이 예약을 마친 것이다. 예약 마감일은 오는 29일 18시다.
 
예약 완료한 16∼17세는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을 진행한다.
 
방역당국은 접종지침에 따라 소아·청소년의 경우 자율적으로 접종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안내하되, 기저질환이 있으면 가급적 접종을 권고하도록 하고 있다.
 
임신부의 경우 지난 8일 오후 8시부터 예약을 시작한 뒤 이틀 만에 1506명이 예약을 완료했다. 예약 첫날인 8일에는 4시간 만에 944명이 참여고, 9일에는 이보다 적은 562명이 예약을 마쳤다.
 
추진단에 따르면 임신부의 경우 개인별 임신 상태에 따라 접종대상자 수를 특정하기 어려운 까닭에 임신부 예약대상자 및 예약률을 집계하는 것이 힘들다고 설명했다.
 
접종은 18일부터 화이자 또는 모더나 등 메신저리보핵산(mRNA) 계열 백신으로 2회 접종을 실시한다.
 
한편, 60세 이상과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부스터샷(추가접종)의 경우 지난 5일 이후 총 1만4749명이 예약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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