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수 회장, 질병청 방문···'의협과 협업' 당부
'운영 위원회에 의협 추천위원 포함 등' 건의
2021.11.01 16:24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대한의사협회(의협)는 1일 이필수 회장 등이 질병관리청(질병청)을 방문해 정은경 청장 등과 면담하고 감염병 대책 수립과 관련해 의협과 협업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질병청에서 운영하는 위원회 중 국내 최고 전문가단체인 의협 추천위원이 포함돼 있지 않은 경우가 다수이기 때문에, 국가 질병관리 주요 시책 마련에 있어 의료계와 정보 공유 및 소통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질병청 의료 관련 공식적인 위원회 및 협의체에 의협 추천위원이 포함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또 백신 접종기관 운영방안이 일선 의료현장에 혼란과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개선을 요청했다.
 
이 회장은 “백신 배송 방식 변경을 급작스레 진행해 각 의료기관들이 보건소에 아이스박스를 들고 가서 백신을 직접 수령토록 한 점은 불합리하다”며 “일방적인 백신 배송 방식 변경 도입을 중단하고, 접종기관들에 과도한 행정조치를 완화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정은경 청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의료진들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건의 내용을 긴밀하게 논의하겠다”며 “국민 건강을 지키는 동반자 자세로 상호 협력하자”고 답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이 회장을 비롯해 박종혁 의무이사가, 질병청에서는 정 청장을 포함해 김헌주 차장, 박혜경 감염병정책국장, 홍정익 예방접종관리과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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