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 인공와우이식 수술 500례 달성
“성공률 99%로 잔존청력 보존율은 세계적 수준인 83%”
2021.10.21 09:55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이슬비 기자] 아주대병원 난청센터 인공와우팀(이비인후과 정연훈·박헌이·장정훈·김한태 교수)이 인공와우이식수술 500례를 달성했다. 
 
인공와우는 고도난청·전농의 상태로 보청기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 달팽이관에 전극을 삽입해 직접 청신경을 자극함으로써 듣게 하는 최첨단 의료기기다. 
 
아주대병원 인공와우팀은 지난 2002년 2월 경기도 최초로 인공와우이식 수술 시행 후 매년 20~40건을 시행해왔다. 수술 성공률은 98.8%(494건)로 세계 평균 성공률인 84~96%보다 높다. 
 
병원 측은 “이중 실패한 6례는 대부분 피부감염 건으로 추후 재수술로 치료됐으며 최근 10년 이내에는 실패 사례가 없다”고 밝혔다. 
 
환자들 연령대는 ▲10세 이전 232건 ▲11세~60세 196건 ▲61세 이상 72건 등이었다. 최고령 환자는 88세였고 점차 고령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성별로는 남자 246건, 여자 254건 등이었고 양측성·일측성 인공와우이식 수술은 각각 205건, 295건 등이었다. 
 
또 지난 2009년 국내 최초 정원창접근술을 시행, 환자별로 달팽이관 크기·각도 차이를 확인해 그에 맞는 전극 및 수술법 적용 등 맞춤 치료법으로 잔존청력 보존율을 83.1%까지 끌어올렸다. 
 
이는 세계 평균수치 40~50%에 비해 1.5~2배 이상 높은 수치다. 최근에는 달팽이관 내 청신경종양 제거와 인공와우 이식술을 동시에 시행하는 고난이도 수술 3건을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  
 
아주난청센터 정연훈 교수는 “의사를 비롯해 청각사·언어치료사·전정기능사·수술전문간호사·이식 전문 코디네이터 등이 협업을 통해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코자 최선을 다한 결과”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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