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 38.4%>경북대병원 37.6%>전남대병원 33.8%
도종환 의원 '국립대병원 중증환자 40% 미만으로 경증환자 비중 과다'
2021.10.20 05:16 댓글쓰기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도종환 의원은 19일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료정책연구소 자료 분석 결과를 밝히며 “국립대병원이 중증환자를 보는 비중이 30%대에 불과해 경증환자를 많이 보는 게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다.
 
도종환 의원 자료에 따르면, 국립대병원의 중증 환자 비중은 부산대병원이 38.4%로 가장 높았으며 ▲경북대병원 37.6% ▲전남대병원 33.8% ▲경상대병원 33.7% ▲전북대병원 32.8% 등 대부분 40%를 밑돌았다. 
 
김용림 원장은 “국립대병원은 지역 거점 상급종합병원으로 중증 환자를 보는 게 맞다”며 “하지만 전남대병원과 경북대병원은 각각 화순과 칠곡 분원이 암으로 특화돼 운영 중이라 암환자가 분원으로 빠져 나가다보니 타병원보다 중증도가 상대적으로 낮다”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 도종환 의원은 “부산대병원은 허혈성심질환 중진료권 비중이 17.1%로 타병원에 비해 눈에 띄게 낮게 나타났다”며 “전남대병원은 82.3%, 경상대병원은 71.5%로 높은데 부산대병원은 왜 이렇게 낮은 것이냐”고 지적했다.
 
이에 이정주 부산대병원장은 “우리 병원도 이런 부분의 모자람을 알고 있으며 여러 교수님과 함께 의논 중”이라며 “주변에 상급종합병원이 많기 때문이 아닌가 싶지만 다시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임수민·이슬비 기자 (min0426@dailymedi.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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