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국내 최초 신속거치 판막치환 200례
흉부외과 김경환 교수팀, 2016년 시작 후 최다 성과
2021.09.27 11:51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서울대학교병원 흉부외과 김경환 교수팀이 신속거치 대동맥판막치환수술’ 200례를 달성했다.

 

이는 2016년 신속거치 대동맥판막치환수술을 국내 최초로 성공한 지 약 6년 만에 달성한 성과다. 국내에서는 외과 전문의로는 가장 많은 수술례다.

 

대동맥판막 협착증의 주요 원인은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와 이엽성 대동맥판막이며, 고령화로 인해 유병률이 높아지고 있어 60세 이상 인구에서 약 8% 정도 될 것으로 추정된다.

 

대동맥판막치환수술은 이러한 중증환자에게 시행되는 표준적인 치료로서, 심하게 망가진 판막 조직을 완벽하게 제거한 후 인공판막으로 바꿔주는 표준적 치료법이다.

 

최근 신속거치 판막(Rapid Deployment Valve)’이 개발되면서 한 단계 도약했다.

 

신속거치 판막은 20개 내외의 봉합사를 사용하는 전통적 수술법과 비교했을 때 3~6개 안팎의 봉합사로 수술이 가능하고, 심장수술에 필수적인 심정지 시간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다.

 

또한 판막 주변의 구조적 문제와 심한 석회화로 봉합사 거치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에도 안전하게 삽입할 수 있다.

 

2~3년 전부터는 자동매듭수술장치를 함께 사용, 심장수술 한계를 극복하고, 많은 환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수술을 결정할 수 있게 해주는 치료법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김경환 교수는 신속거치 대동맥판막을 상용화한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스사의 아시아 최초 신속거치판막 프록터(proctor, 수술법 전파, 관리, 감독하는 국제 전문가)로 선정된 바 있다.

 

그는 신의료기술 도입을 통해 환자의 치료와 삶의 질이 향상 되고 있다앞으로도 흉부외과의 혁신적 치료를 선도하는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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