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자 임상시험 최다 서울대···삼성>서울아산병원 順
올 상반기 분석, 서울성모 급증 속 빅5 병원이 전체 50% 넘게 차지
2021.09.08 05:26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신용수 기자] 올해 8월까지 연구자 임상시험 승인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어든 가운데, 연구자 임상시험의 ‘빅5’ 병원 쏠림 현상은 여전했다. 

병원별로 살펴보면 서울대병원이 부동의 1위를 유지한 가운데, 세브란스병원과 서울아산병원의 경우 임상 건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성모병원의 경우 임상 승인이 크게 늘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나라 내 임상시험정보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식약처가 승인한 연구자 임상 건수는 총 10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9건보다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자 임상이란 임상시험자가 외부 의뢰 없이 안전성‧유효성이 검증되지 않은 의약품 또는 시판중인 의약품의 새로운 효능‧효과나 새로운 용법‧용량에 대해 독자적으로 수행하는 임상시험을 말한다. 

의료 현장인 병원 주도 아래 약물의 새로운 효능‧효과를 발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학술적‧산업적 가치가 있다.

특히 ‘빅5’ 병원으로 불리는 서울대병원‧세브란스병원‧서울아산병원‧서울성모병원‧삼성서울병원 등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빅5 병원이 의뢰자로 등록된 연구자 임상 건수는 총 54건으로, 전체 연구자 임상의 절반 이상인 53.5%를 차지했다. 빅5 병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도 총 68건의 연구자 임상을 승인 받아, 전체 연구자 임상의 52.7%를 기록했다.

병원 별로 살펴봐도 빅5 병원에 대한 의존도를 확인할 수 있다. 빅5 병원들은 승인된 연구자 임상 중 의뢰자 기준 가장 많은 건수를 기록 상위 5개 병원을 모두 차지했다.

연구자 임상이 가장 활발한 병원은 서울대병원이었다. 서울대병원의 경우 20건이 이름을 올렸다. 서울대병원은 지난해에도 같은 건수인 20건의 연구자 임상을 진행했다.

삼성서울병원이 12건을 기록했다. 삼성서울병원의 경우 지난해 16건보다 다소 감소했지만 2위는 유지했다.

세브란스병원과 서울아산병원의 경우 지난해보다 연구자 임상 건수가 많이 감소했다. 

작년 14건을 기록한 세브란스병원은 올해 7건으로 절반으로 줄었고 서울아산병원도 8건에 불과, 지난해 같은 기간 14건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반면 서울성모병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연구자 임상시험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서울성모병원이 올해 8월까지 승인받은 연구자 임상 건수는 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건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빅5 병원 중 유일하게 연구자 임상 건수가 늘어났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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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짜원조현대중앙 09.08 06:49
    연구 안하고 돈 많이 버는 데 집중하는 재벌 병원 현대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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