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병원, 조선‧건설 노동자 집중재활 시행
2021.09.03 10:31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녹색병원(병원장 임상혁)은 건설노동자, 플랜트건설노동자, 조선소노동자의 근골격계질환 집중재활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7, 8월에 걸쳐 민주노총 건설연맹 전국건설노동조합, 건설연맹 플랜트건설노동조합 및 민주노총 금속노조 경남지부와 맺은 업무협약에 따른 행보다.
 
근골격계질환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건설 및 조선소 노동자들이 단계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일부 노동조합에서는 노동자들이 치료받는 기간 동안 안정된 환경에서 치료에 임할 수 있도록 소정의 생계지원을 하며 연대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기본 1개월로 진행된다. 치료과정은 ‘기능회복-기능강화-업무복귀능력강화’ 단계로 이뤄진다. 질환 부위와 유형, 증상에 따라 케이스별 접근 프로그램이 적용된다.
 
녹색병원 임상혁 원장은 “유럽의 많은 나라에서는 이와 유사한 의료지원프로그램이 많은데, 여기에는 결국 건강한 노동시장을 유지하기 위한 국가적 노력이 담긴 것”이라고 평했다.
 
이어 “많은 노동자들이 노동시장에서 퇴출되는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하나의 발걸음으로서 이 사업을 중요한 장기적 과제로 삼고 진행해 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녹색병원은 원진레이온 직업병 투쟁의 성과로 만들어진 원진직업병관리재단에서 2003년 설립한 민간형 공익병원이다. 
 
2003년 개원이후 지속적으로 산재직업병 환자, 인권침해 피해자, 지역 내 소외계층을 돌보며 공익활동에 앞장 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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