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명대 치솟은 확진자···10명 중 9명 ‘델타 변이’
김부겸 총리 “이번 델타변이 유행, 이전과 차원 달라”
2021.08.25 11:48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이슬비 기자] 25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2000명대로 치솟은 가운데, 국내 확진자 10명 중 9명에서 델파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155명이다. 이중 41명은 해외유입 사례로 확인됐다. 지난 19일, 20일 2000명대를 기록한 이후 확진자 수가 차츰 꺾이는 듯 했으나 닷새만에 다시 2000명대를 돌파하며 대유행이 식을 줄 모르고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델타 변이로 인한 이번 유행은 이전의 위기와 차원이 다르다”며 “세계에서 확인되고 있듯 조금이라도 긴장을 늦추면 폭발적 확산세를 피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이어 “델타 변이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발병 초기 최대 300배 이상의 많은 양의 바이러스를 배출한다”고 덧붙였다. 
 
내일부터는 18세~49세의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이에 김 총리는 “앞으로 한 달이 채 안 되는 기간 내 1500만명 이상이 접종한다”며 “질병청과 지자체는 백신 유통·보관을 꼼꼼하게 관리하고 오접종을 막기 위한 의료진 교육도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24만1439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이날 9명 추가돼 2237명이 됐다. 지금까지 접종 인원은 1차 2670만1704명(52%), 완료 1288만4222명(25.1%)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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