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협회 차기 이사장에 이행명 회장 ‘유력’
이경호 현 회장 재선임…24일 정총서 최종 결정
2016.02.18 06:23 댓글쓰기

한국제약협회 차기 이사장에 명인제약 이행명 회장이 사실상 확정됐다.

한국제약협회는 17일 2016년도 1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윤리경영 확산과 회원사들의 글로벌 진출 지원 등 올해 사업계획 등을 의결했다.
 

이 자리에서 차기 이사장에 명인제약 이행명 회장의 선출건에 대해서도 사실상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약협회 회장은 현 이경호 회장의 유임이 유력한 상태로 임원들도 재선임에 이견이 없는 만큼 오는 24일 개최되는 정기총회에서 최종 확정 절차만 남은 상황이다.
 

이행명 회장은 제약협회 홍보담당 부이사장으로 오랜 기간 협회 회무에 참여해 왔다.

이행명 회장은 “벌써 어깨가 무겁다. 이사장으로 선출되면 글로벌 진출을 위한 R&D 세제혜택 추진 등 회원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종근당 영업사원 출신인 이행명 회장은 1985년에 명인제약을 창업해 연간 15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며 안정적으로 기업을 운영해 오고 있다.
 

“무기명 투표 계속되지만 의심 제약사 명단 비공개”


올해 첫 이사회의 촉각을 곤두세웠던 리베이트 의심 제약사 명단 공개는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제약협회는 50여 곳의 회원사가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제약사 2곳의 이름과 이유 등을 적어 제출했다.

하지만 결과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제약협회는 기존과 동일한 방법으로 의심 제약사에게 경고 조치한다. 그 후에도 개선되지 않는다면 추가적인 제재를 가할 계획이다.
 

제약협회 관계자는 “의심제약사 무기명 투표와 사전관리 설문조사 등은 불법 리베이트를 뿌리 뽑자는데 있지만 자정 노력인 만큼 내부에서 강력한 경고 조치와 지속적인 CP교육 등을 통해 개선하겠다”며 “명단 공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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