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중개연구에 임상시험까지 원스톱 진행 구축'
명승재 서울아산병원 바이오이미징센터장
2016.05.13 11:22 댓글쓰기

국내 최대 규모인 서울아산병원(원장 박성욱)이 최고 의료 수준을 기반으로 해서 중개의학 완성을 위한 채비에 들어갔다.


특히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신약개발 바이오이미징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신약개발 융합 바이오이미징센터(C-BIND)의 활약이 주목된다.


박근혜 정부는 지난달 경제장관회의에서 신산업 육성 신약개발 임상과 관련, R&D와 시설투자의 세액공제, 육성펀드 조성, 핵심규제 철폐 등 전폭적인 지원에 대한 의지를 표현한 바 있다.


서울아산병원 바이오이미징센터 명승재 센터장(소화기내과)은 최근 데일리메디와 만나 “신약개발은 BT·HT·IT 등 첨단기술이 융합된 종합기술이자 신성장 동력 산업”이라며 운을 뗐다.


병원 바이오이미징센터는 바이오클러스터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비임상단계부터 임상시험 단계에 이르기까지 신약개발 전 주기에서 바이오이미징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명승재 센터장은 “신약개발 바이오이미징 기술 축적을 통해 우리나라 의료산업을 이끌어가는 초석이 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오이미징은 비임상단계부터 임상시험까지 모든 단계에서 신약 개발의 효율성을 극대화시켜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명 센터장은 “산업체를 비롯해 학교, 연구기관 및 다른 병원과 긴밀한 협력 속에 비임상부터 임상시험까지 각 단계를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신약개발 모델”이라고 피력했다.


국내 신약개발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일조하겠다는 이 같은 복안은 연구중심병원으로서 기초-중개-임상연구가 한 곳에서 유기적으로 맺어지는 청사진과도 흐름을 같이 한다.


"정부 정책 등 기반 의료기관도 글로벌신약 개발 성공토록 노력"

정부가 신약개발을 미래의 중점 투자 분야 중 하나로 확정, 선언한데 이어 최근 발표된 지원 방안은 대한민국 신약개발 30년 역사에서 대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게 전반적인 분위기다.


명승재 센터장도 “지난해 한미약품의 우수한 기술 개발과 정부의 시기적절한 지원 정책까지 이어지며 이제는 의료기관도 연구중심병원과 함께 신약개발의 주축이 되도록 다각도로 접근해야 할 시점"이라고 환기시켰다.
 

실제 서울아산병원 이미징 센터는 신속한 연구 진행을 위해 각 이미징 장비마다 전담 연구교수 배치, 신약후보 물질 담당 전담연구원, 행전전담 본부장 등 최대한의 인력을 투입하고 있다.


특히 그는 “지속적인 신약개발 이미징 바이오마커 발굴 및 검증, 표준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산·학·연 ·병 네트워크를 확대해서 대한민국의 신약개발 바이오이미징 기술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신약개발의 혁신을 이끌기 위해 바이오이미징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인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구체적으로 바이오이미징 기술을 활용한 글로벌 신약개발 성공 사례를 주제로 세션에서는 ▲ 양방향 이미징 중개 연구 ▲ 글로벌 임상시험에서의 이미징 역할 ▲ 신약개발 과정에서 바이오이미징 가치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명승재 센터장은 “앞으로도 바이오이미징의 최신 트렌드 및 글로벌 활용 사례를 공유하면서 바오이미징 기술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신약개발 수준이 한 단계 더 도약하면 국내 제약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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