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료원, 유방암 환우 화보촬영 진행
후마니타스암병원 뷰티클리닉 모델 차승미씨 선정
2019.05.31 17:17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김민수 기자] 경희의료원 후마니타스암병원(병원장 정상설)은 유방외과 민선영 교수로부터 치료받고 있는 차승미(57)씨를 최근 ‘후마니타스암병원 뷰티클리닉 모델‘로 선정해 화보촬영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의료원 측에 따르면 차 씨[사진 左]는 암환우회 ‘핑크매그놀리아’에 가입해 본인과 비슷한 처지의 환우들 사진을 찍고, 영상을 만들어주는 등 재능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왔다.

이와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민선영 교수를 중심으로 그녀의 화보촬영을 추진하게 됐다는 게 의료원 측 설명이다.

차 씨는 “후마니타스암병원 핑크매그놀리아 환우회에 참여하면서 환우들에게 작지만 도움을 주고 싶었다”며 “그들의 소중한 일상 모습을 사진과 영상으로 담아 추억을 선물하는 재능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유방암 최소절개 유방보존술 명의로 알려진 민 교수를 만나 성공적인 수술 후 건강을 되찾았지만 지금도 암이 언제 재발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여전히 정신적인 두려움은 크다”고 언급했다.

이어 “하지만 남편의 도움으로 시작한 사진과 영상편집으로 밤을 새우면서 두려움의 시간을 견뎌왔다”고 덧붙였다.

차 씨의 화보촬영을 주도한 민선영 교수는 “2012년부터 시작해온 뷰티클리닉 프로그램은 항암치료로 생긴 탈모 환자들에게 무상으로 가발과 헤어컷, 메이크업 등을 제공하고 정서적 안정감을 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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