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4475명 건진→3439명 외래 연계→95명 암 확진
서울성모병원 '한국인 사인 1위 암 조기발견·예방 유용'
2019.05.15 11:17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암 예방과 조기 치료를 위해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효과적임을 뒷받침할 수 있는 통계자료가 나왔다. 
 
15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평생건강증진센터(센터장 김영균 교수)는 2018년 3월부터 2019년 2월까지 개인과 기업소속 총 2만4475명의 검진자를 대상으로 외래진료 연계 및 암 진단 환자 통계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검진자 가운데 3439명이 외래진료로 연계됐으며 이 중 95명인 0.4%가 암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된 암 종류를 살펴보면 위 24건, 유방 19건, 폐 8건, 결장 7건, 갑상선 6건, 전립선 5건, 직장 5건 등 한국인의 사망원인 5대 암으로 불리는 질환이었다. 
 
2016년 보건복지부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새로 발생한 암환자 수는 22만 9180명이며, 암발생률은 인구 10만 명 당 286.8명인 0.28%이다.
 
건강검진을 통해 암 확진판정을 받은 비율이 암발생 비율보다 더 높은 것을 고려하면 검진을 통해 보다 효율적으로 암을 발견할 수 있는 셈이다.
 
김영균 센터장은 “평상 시 본인 건강 상태를 확인 할 수 있는 검진이 암을 확실하게 예방하는 방법”이라고 건강검진을 적극 권장했다. 
 
그는 또한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검진 전문인력이 갖춰진 곳을 선택하는 것 좋다”며 “전문의 외에도 영영사와 운동처방사 등 검진 이후에도 수진자 건강을 평생 관리해줄 수 있는 곳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