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2년 간 임영진 회장과 함께 대한병원협회를 이끌어갈 임원진 명단이 확정됐다. 대한병원협회(회장 임영진)는 1일 50여 명의 부회장 및 위원장, 부위원장 등 집행부 명단을 공개했다.
이번 임원 구성의 특징은 회무의 연속성과 전문성을 고려해 주요 임원을 유임시킨 한편 많은 임원들이 회무에 참여하도록 했다는 점이다.
특히 젊은 병원장을 부위원장 직책에 대거 기용해 각 위원회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미래 병협을 이끌어갈 차세대를 대비한 인선이라는 평가다.
임영진 회장과 경합을 벌였던 민응기 강남차병원장은 보험부회장으로 참여하게 됐으며, 대한중소병원협회 이송 회장은 정책부회장을 맡는다.
신설된 특별위원장으로는 미래정책위원장에 김근수 강남세브란스병원장이, 노사협력위원장에는 김진호 홍성의료원장이 선임됐다.
병협의 큰 행사 가운데 KHF(한국병원의료산업박람회)를 주관하는 사업위원장에는 조한호 한국병원장이 임명됐다.
한편 사무국 직원들과의 마찰로 거취에 관심을 모았던 박용주 상근부회장은 유임이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