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 고대안암병원 갑상선센터 김훈엽 교수가 오는
6월
12일부터
15일까지 스페인에서 개최되는 유럽내시경외과학회에 강연자로 나선다
.
김훈엽 교수는 2번의 교육세션 강연뿐만 아니라 5명의 권위자에게만 주어지는 멘토링프로그램의 갑상선 부문 유일한 멘토로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경구로봇갑상선수술 창시자인 김 교수는 현재까지 약 500건의 수술을 집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최소침습로봇내시경갑상선수술연구회를 창립하고 초대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경구로봇갑상선수술은 입안으로 로봇팔이 들어가 다른 조직과 기관에 손상을 주지 않고 갑상선만 정교하게 절제하는 방식이다.
흉터가 전혀 남지 않고 후유증이 거의 없는 획기적인 수술법으로, 개발 당시부터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아왔다.
한 달 정도면 수술상처가 사라지며, 수술 후 통증도 기존 로봇 갑상선 수술에 비해 확연히 적다. 또한 수술 후 목소리 변화도 거의 없어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이 수술법은 기술적 완성도 및 임상적 안전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미국 존스홉킨스대학병원과 클리브랜드 클리닉을 비롯한 세계 유수의 병원에 수술법을 전수했다.
또한 미주, 유럽, 아시아 각국에서도 수술법을 전수받기 위해 끊임없이 김 교수의 수술실을 방문하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에는 이탈리아, 홍콩, 대만, 터키 등에 초청받아 직접 라이브서저리를 시연하는 등 수술법 전수에 대한 세계각지의 열기가 뜨겁다.
김훈엽 교수는 “로봇경구갑성선수술은 단기간에 연구회가 창립할 정도로 많은 의료진들이 관심을 가지고 주목하는 수술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술기를 지속적으로 전수해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아 질병을 치유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