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병원, 가정폭력 피해자 의료서비스 지원
2019.04.14 16:21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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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녹색병원은 최근 중랑구청 및 중랑경찰서와 가정폭력 피해자 의료서비스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가정폭력 사건이 발생할 경우 중랑경찰서는 피해자를 녹색병원으로 인계하고, 녹색병원은 환자에게 필요한 치료를 진행한 뒤 중랑구청에 의료비를 청구하게 된다.
 
피해사실 확인서 제출, 의료비 청구 등 모든 절차를 피해자 본인이 아닌 경찰의료기관구청이 연계해 진행함에 따라 피해자에 대한 지원이 보다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지자체에서는 현재도 가정폭력 피해자에게 의료비 지원을 하고 있다. 그러나 피해자들 다수가 이 과정에서 가정폭력 피해사실이 수차례 공개되는 것을 우려해 의료비 지원신청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다.
 
중랑구는 류경기 구청장의 공약 이행으로 지난해 12월 위기가정통합지원센터를 발족시키면서 구청, 경찰서, 변호사 등이 기존에 별도로 진행했던 업무를 한 공간으로 통합시켰다.
 
이를 통해 가정폭력이나 아동학대 등의 문제가 있는 위기가정을 찾아내 가정방문, 맞춤형복지서비스 연계, 무료법률서비스 등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녹색병원 관계자는 가정폭력이나 아동학대, 노인학대 등을 상처 입은 피해자에 대해 즉각적인 의료 지원이 불가피해짐에 따라 의료서비스 지원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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