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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면서 독감 예방접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독감 예방주사는 세계보건기구가 발표하는 그 해 독감 유행바이러스를 바탕으로 생산되는 만큼 매년 접종해야 효과가 있다.
나이와 성별 관계없이 접종이 가능하며 특히 50세 이상이거나 임신부, 만성폐쇄성질환 등 호흡기 질환이 있다면 우선 접종 대상자다.
또 65세 이상은 폐렴구균 예방 주사도 겨울철 필수접종으로 꼽힌다. 폐렴구균은 폐렴, 패혈증, 뇌수막염 등을 일으키는 세균이다.
건국대병원 가정의학과 최재경 교수는 “폐렴은 독감의 대표적인 합병증으로 독감과 감염경로가 비슷하다”며 “독감 백신과 폐렴구균 백신은 함께 접종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어 교수는 “독감과 폐렴 백신을 동시 접종한 사람의 경우 이로 인한 입원율과 사망률이 줄어들었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외에서 다수 발표됐다”며 “두 가지 백신을 함께 접종해야 한다"고 권장했다.
60세 이상이라면 대상포진 예방접종도 추천된다. 대상포진은 어릴 적 수두를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신경절에 숨어 있다가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발병한다.
백신 접종으로 대상포진의 발생을 약 50% 정도 예방할 수 있으며 평생 한 번만 접종하면 된다.
또 60세 이상의 경우 대상포진을 앓은 후에 2명 중 한 명 꼴로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 나타나는데, 대상포진 예방접종으로 대상포진 후 신경통 발생률을 60%정도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해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