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정숙경 기자] 이승규 울산대 석좌교수 겸 아산의료원장이 간이식 분야 세계 최고 의술로 국가와 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울산대학교에서 6번째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1일 울산대에 따르면 이 원장은 간암, 간경변 환자에 대해 1994년 국내 처음으로 생체 간이식에 성공한 이래 지금까지 세계 최다인 5000건을 성공했다.
또한 기증자 2명의 간 일부를 떼어내 동시에 이식하는 2대1 이식은 지난 8월 500건을 달성했다. 생존율에서도 1년 생존율 97%(미국 87%), 5년 생존율 87%(미국 70%)로 단연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생체 간이식을 배우기 위해 이 원장 팀을 찾은 해외 의학자는 최근 3년간만 하더라도 미국, 독일, 영국, 네덜란드, 스페인, 이탈리아, 일본, 중국 등 20여 개국 1500명이 넘는다.
이 원장은 2010년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이 수여하는 아산의학상 상금 2억원 전액을 후학 양성을 위해 울산의대 발전 기금 등으로 기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