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정숙경 기자] 포스텍 성영철 교수가 가톨릭중앙의료원 의생명산업연구원 인프라 구축을 위한 지원금 100억원을 기부했다. 이 기금은 가톨릭의료원에서 받은 개인 기부로는 최대 규모다.
최근 진행된 기부금 전달식에는 성영철 교수와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이사장 염수정 추기경, 문정일 가톨릭중앙의료원장, 전신수 가톨릭중앙의료원 의생명산업연구원장, 김세웅 가톨릭중앙의료원 후원회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의료원에 따르면 지난달 성영철 교수가 기부 의사를 알려왔고 이에 의료원은 기부금을 '가톨릭 Saving Life 연구기금'으로 명명했다.
성영철 교수는 2005년 국내 대학 간 최초의 공동부설연구기관인 포스텍-가톨릭대 의생명공학연구원(이하 ‘포-가 연구원’)의 초대원장을 역임하며 가톨릭의료원과 인연을 맺어왔다.
성 교수는 "가톨릭의료원 연구진과 함께 연구하며 타 기관과 차별화된 ‘생명존중 영성’에 입각한 연구 활동에 감동받아 기부를 하게 됐다"며 "연구 활동과 기부를 통해 생명존중 사업을 함께 진행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염수정 추기경은 "100억원이라는 큰 연구기금을 쾌척해 준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가톨릭의료원이 생명윤리에 바탕을 둔 첨단의학연구 전초기지로서 더욱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