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정숙경 기자] 경북대병원 노사가 4년 연속 무분규로 임단협 교섭을 마무리 지었다. 경북대병원은 파업 없이 임금 및 단체 협약에 합의했다고 2일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노사 양측은 3개월간 임단협 교섭 끝에 지난달 30일 잠정 합의했으며 조합원 찬반투표 절차를 거쳐 정식으로 타결했다.
노사 양측은 기본급을 공무원 기본급과 마찬가지로 총액대비 2.6% 인상하고, 52시간 근무를 준수하기 위해 인력 31명을 충원한다.
침상 이송 인력 4명 등 응급실과 중환자실 인력도 14명을 늘리고 상향평가제와 보직 임기제를 도입하며 콜 대기 수당과 콜 근무자 유급휴게 시간도 보장한다.
감정노동휴가와 자녀 돌봄 휴가 신설 등에도 합의했다.
병원 관계자는 "환자와 방문객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노사가 노력해 무분규 합의를 이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