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2일 낮 12시 10분께 인천시 옹진군 소청도 남동방 46㎞ 해상에서 조업 도중 그물과 연결된 두꺼운 쇠줄에 머리를 맞아 다친 어선 선원 A(51)씨가 해경에 구조됐다.
해경은 긴급 구조 요청 신고를 접수한 뒤 경비함정을 급파해 사고 발생 57분 뒤 현장에 도착했다.
해경은 원격응급의료시스템으로 환자 상태 정보를 인천 한 대형병원으로 전송해 의사 지시를 받으면서 응급처치를 했다.
경비함정과 함께 출동했던 해경 헬기는 환자를 병원으로 신속하게 옮기라는 의사소견에 따라 A씨와 보호자를 이날 오후 2시 20분께 옹진군 덕적도까지 이송했다.
덕적도 헬기 착륙장에 대기 중이던 인천 닥터헬기는 A씨 등을 인천 한 대형병원으로 옮겼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어선 선원이 머리 쪽을 다치긴 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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