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근빈 기자] 을지대학교 을지병원 비뇨의학과가 최근 로봇수술 500례를 돌파했다. 지난 2010년 다빈치 로봇 도입 후 매년 60례 이상의 수술실적을 유지해 온 결과다.
수술 종류는 전립선수술이 306례로 가장 많았고, 신장암 수술 84례, 침윤성 방광암에 대한 근치적 방광절제술 33례, 신우요관성형술 11례, 부신절제술 및 기타 수술 66례 순이었다.
을지병원 비뇨의학과는 500례를 진행하는 동안 개복술로의 전환이나 수술 중 사망에 준하는 중대한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는 등 안전하게 로봇수술을 마치는 성공사례를 남겼다.
특히 수술 중에서는 81%에 해당하는 비뇨기암에 대한 수술로서 전립선암과 신장암 환자에서 치료 효과를 극대화시켰다.
또 한 번에 제거가 어렵거나 수술의 합병증 발생의 가능성이 높은 100gm이 넘는 거대 전립선비대증을 로봇을 이용해 합병증 우려 없이 한 번에 안전하고 완벽하게 제거하는 전립선절제술도 활발하게 시행하고 있다.
유탁근 원장은 “로봇수술 500례 달성까지 함께해 준 의료진 덕분에 가능했다. 로봇수술을 통해 더 많은 환자들에게 삶의 희망을 안겨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