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규 아산의료원장·이상도 서울아산병원장 '연임' 유력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회서 가닥···병동 신축 등 미래사업 연속성 전망
2018.11.24 06:22 댓글쓰기

(사진左)이승규 아산의료원장·(사진右)이상도 서울아산병원장

[데일리메디 정숙경 기자] 아산의료원 이승규 원장(간이식및간담도외과)과 서울아산병원 이상도 원장(호흡기내과)의 연임이 유력시된다.
 

지난 2015년 이후 3연임째를 맞이하는 이승규 의료원장과 10년 만에 서울아산병원 병동 신축이라는 중차대한 사업을 이어가기 위해 다시 한 번 임기를 맡게 될 이상도 병원장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23일 병원 복수의 관계자 등에 따르면 최근 열린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회에서 의료원장 및 병원장 임기 만료와 관련, 연임 방향으로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공식적인 임기는 2019년 1월부터 시작되지만 국내 최대 단일병원으로서 연일 새로운 기록을 갱신하고 있고 문재인케어를 포함 의료정책의 급변 등 장기적인 측면에서 두 수장의 연임을 일찍 결정지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승규 의료원장은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서울아산병원 간센터 소장, 장기이식센터 소장을 거쳐 현재 대한민국 학술원 회원, 울산의대 석좌교수를 맡고 있다.


지난 2010년 아산의학상 수상 상금을 기부하는가 하면 서울아산병원 발전 기금으로도 적지않은 금액을 희사하는 등 후학 양성에 많은 관심을 보여왔다.


특히 서울아산병원 간이식팀을 이끌고 있는 이 의료원장은 자타공인 간이식 분야 세계 최고 명의(名醫)로 유명하다.


이상도 병원장은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서울대병원에서 내과 전공의와 전임의를 수료했으며 호흡곤란 증상을 일으키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과 천식, 폐고혈압 등 호흡기와 폐질환분야 권위자다.


이상도 병원장은 취임 초부터 “글로벌 메디컬 컴플렉스 완공으로 임상의료의 질적인 향상은 물론 국내 연구개발 및 의료산업화 활동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나가겠다”고 밝혀왔다.


더욱이 2030년을 내다보며 미래지향적이고 환자 안전을 최대한 보장하겠다는 취지로 최근 외연 확장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면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008년 신관 오픈 이후 10년 동안 내부 검토를 진행해온 ‘심·뇌혈관병동’과 독립된 ‘감염관리병동’ 신축을
위해 본격적으로 페달을 밟는다.

 
특히 진료뿐만 아니라 교육과 연구가 제대로 이뤄지는 진정한 의미의 서울아산병원식 ‘Academic medicine’을 추구하기 위한 두 수장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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