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문병인)과 의과대학(학장 이지희)은 지난달 31일 이대목동병원 2층 대회의실에서 이화 메디테크 포럼(Ewha Medi-Tech Forum)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2회째를 맞이한 이번 포럼은 이화여대 의과대학과 공과대학, 국가 연구기관과 정부 출연연구소, 첨단의료기술 관련 개발기업 등 다양한 연구자 및 전문가들이 모여 강연과 열띤 토론의 장이 됐다.
김명희 이화여대 엘텍공대 명예교수 겸 바이오 의료 이미지 인포매틱스 기술개발사업단장은 ‘정밀진료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바이오 의료 융복합 연구 비전’을 주제로 기조 강의했다.
그는 산업과 학문적 발전에 따른 시대의 흐름을 파악하고 실제 의료계에 적용 가능한 실질적인 융복합 연구 수행이 이화의료원의 발전에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진 첫 번째 세션에서는 김명희 교수와 류동열 이화융합의학연구원장이 좌장을 맡아 ‘첨단 의료기기 개발 연구 활성화 방안 모색’을 주제로 다양한 강연이 진행됐다.
신태훈 엘텍공대 교수와 신길자 이화여대 의과대학 순환기내과 교수가 좌장을 맡은 두 번째 세션은 ‘인공지능 인공장기 의료연구 현황’을 주제로 많은 개발 사례들이 소개됐다.
마지막 세션은 전상범 엘텍공대 교수, 한수정 이화여대 의과대학 재활의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의대-공대 연구자 소개 및 공동연구 제안’을 주제로 다양한 연구 발표와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문병인 이화의료원장은 “이대서울병원 개원과 함께 이대목동병원에 대학과 연구소 및 병원이 함께 하는 학·연·병 연구 개발 클러스터를 만들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기술 개발을 통해 의료산업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 전했다.
이지희 의과대학장은 “융복합 연구를 활성화하고 시대의 흐름에 부응하는 훌륭한 융합 연구자들을 배출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전산의학(Computational Medicine)과 같은 선도적인 융복합 학문을 교육하고 나아가 실용화 학문을 선도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