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알콜성 간 질환 위험도 높아
보라매병원 이진용·김원 교수 연구팀, 위험요인 분석
2018.12.02 16:20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공공의료사업단 이진용, 김원 교수이 알코올성 간염 환자의 전국 입원률과 사망률 및 재입원율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 간 알코올성 간염으로 입원한 환자 7320명의 데이터를 통해 알코올성 간염의 입원률과 사망률 및 재입원율을 조사하고, 그 위험요인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알코올성 간염으로 입원한 환자 수는 전체 국민 10만명 당 14명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의 평균 나이는 51.1, 87.8%가 남성이었다.
 
또한 25.9%는 의료급여 지급 대상자였고, 16.9%가 과도한 음주로 인한 AUD(알코올 사용 장애)를 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입원사망률은 연구기간 동안 0.23%에서 0.46%2배 가량 증가했고 나이가 많고 간 경변으로 진단된 환자에게서 특히 사망률이 높았다.
 
병원 재입원율은 34%로 남성일수록, 경제력이 낮을수록 재입원율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김원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환자의 연령, 간병변 발생여부, 그리고 경제력이 입원률 및 사망률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진용 교수는 알코올성 간염의 경우 취약계층에 특히 위험하다는 것을 확인했다향후 공공의료정책 수립 시 이번 연구결과가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연구결과는 최근 해외 유명 내과학 학술지인 Journal of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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