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동병원, 국내 의료기관 첫 사우디 진출 추진
수도 리야드에 정형외과 전문센터 개설 준비
2018.12.14 05:05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부산 강동병원이 국내 의료기관 중 처음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진출을 추진한다.
 
정형외과 진료를 전문으로 하는 강동병원은 13일 사우디아라비아 수도인 리야드에 정형외과 전문센터 개설을 위해 사우디 기업인 웨팍 홀딩(Wefaq Holding)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웨팍 홀딩은 유통, 무역, 식품, 의료, 교육 등 5개 분야에 계열사를 둔 사우디 현지 기업이다. 의료 분야에서는 리야드에 3곳의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병원 측은 "척추질환을 앓던 알리 회장이 병원에서 UBE(양방향 척추내시경술) 수술을 받게 된 인연으로 사우디 진출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동병원이 개발한 UBE 기술은 기존보다 수술 범위를 늘릴 수 있어 안전하고 환자 회복 속도 역시 빠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동병원은 북마리아나 연방정부 및 몽골 정부와 환자 송출계약을 맺고 해외환자를 유치하고 있는 중이기도 하다. 이번 사우디 진출 성공을 기반으로 다른 중동 국가에도 진출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병원 측은 "한류 붐을 타고 있는 중동에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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