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최악 미세먼지로부터 '건강 지키기'
서울의료원, 대처방법 공개
2019.03.06 19:53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전국에 걸쳐서 미세먼지 문제가 사상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이로 인해 건강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미세먼지가 천식·알레르기 비혐 등을 악화시켜 폐기능 감소를 초래할뿐만 아니라 심장질환·호흡기질환 유병률과 사망률을 증가시키는 중요한 인자이기 때문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손·발 청결 및 미세먼지 마스크 착용 등과 함께 수분섭취, 녹황색 채소·마늘 등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서울의료원은 6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미세먼지 대처방법을 공개했다.
 
서울의료원에 따르면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공기가 탁하고 먼지가 심한 날은 외출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어쩔 수 없이 외출해야 할 경우에는 마스크, 보호안경, 모자 등을 착용해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마스크는 보건용 마스크인 KF80(황사방지용 마스크)나 KF94(방역용 마스크) 등급 이상을 사용하는 것이 좋지만, 마스크 등급이 높을수록 호흡 시 외부공기를 필터로 빨아들이는 힘이 커져 호흡곤란을 느낄 수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
 
실내에서는 공기청정기를 통해 공기를 순환시켜야 하고, 실내 환기가 필요할 경우에는 창문을 조금만 열어 먼지 유입을 막고 환기 후에는 물걸레질을 하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점막이 건조할 경우 미세먼지나 황사 성분이 잘 침투하기 때문에 충분한 수분섭취가 중요하다. 충분한 수분섭취는 몸 속 미세먼지 배출을 돕고, 기도를 촉촉하게 유지해 염증 발생을 예방한다.
 
이외에도 녹황색 채소, 마늘, 생강, 해조류 등을 많이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한편 미세먼지는 심장, 호흡기, 피부 등에 다양한 질병을 일으킨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국내 미세먼지로 인한 질병은 ‘심질환 및 뇌졸중(58%)’이 가장 많았고, ‘급성 하기도 호흡기감염 및 만성폐쇄성폐질환(각 18%)’, ‘폐암(6%)’ 등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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