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병원, ‘브이-노츠 수술’ 150례 달성
2019.05.29 10:43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근빈 기자] 을지대학교병원 산부인과 양윤석 교수팀이 최근 브이-노츠(vNOTES, transVaginal Natural Orifice Transluminal Endoscopic Surgery) 수술 150례를 달성했다.


지난 2011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브이-노츠 수술을 시행한 후 8년 만으로, 2017년부터는 로봇수술의 장점을 더한 로봇 브이-노츠 수술도 시행하고 있다.


브이-노츠 수술은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 질을 통해 자궁 등에 있는 병소를 수술해 흉터가 남지 않도록 하는 산부인과 수술이다.


질을 통해 수술도구를 넣어 자궁과 직장 사이의 질 점막을 1㎝가량 절제하면 복강으로 접근할 수 있는 길이 나
오는데, 브이-노츠 수술은 이 길을 이용해 자궁을 적출하거나 난소절제술 같은 각종 수술을 시행한다.


골반 유착이나 자궁내막증이 심한 경우가 아니면 브이-노츠로 수술할 수 있으며, 난소에 생긴 혹, 근종, 나팔관이나 골반 림프절 절제도 가능하다.


이 수술은 흉터가 남지 않고 미용적인 만족도가 매우 높으며 수술시 감염위험이 줄고 통증과 출혈이 적어 수술 후 회복이 빠르고 입원기간이 단축돼 수술 후 1~2일이면 퇴원 할 수 있다.


양윤석 교수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수술법 개발을 통해 수술 및 치료 성공률을 높이고, 노츠 수술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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