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의료원 작년 의료수입 '600억' 증가
국세청 공개 자료, 2020년 6400억→2021년 6986억 기록
2022.06.08 06:00 댓글쓰기



지난해 경희대의료원 의료수입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가 안정 국면에 접어들고 동시에 병원이 진행 중인 리모델링 공사가 마무리되며 병원을 찾은 환자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7일 국세청에 공개된 경희대의료원 2021년도 회계결산서에 따르면, 지난해(2021년 3월 1일~2021년 2월 28일) 의료수입은 6985억7645만원으로 나타났다. 경희대병원과 강동경희대병원 입원수입과 의료수입 및 기타의료수입을 모두 합친 수치다.


병원 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경희대병원은 2332억4938만원의 입원수입과, 1705억3289만원의 외래수입을 거뒀다.


기타의료수입은 122억4099만원으로 집계됐다. 장례식장과 식당 등에서 발생하는 외료 외 수입은 326억3513만원이다.


같은 기간 경희대병원이 지출한 의료비용은 4277억3651만원이었다. 이 중 인건비는 2267억9907만원이었으며, 재료비는 1399억806만원이다.


의료 및 의료 외 수입에서 비용을 뺀 당기순이익은 57억9487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강동경희대병원은 같은 기간 2825억5318만원의 의료수입을 거뒀다. 항목 별로 살펴보면 입원수입은 1614억9505만원, 외래수입은 1121억6890만원이다.


지출의 경우 2857억4230만원이었는데, 이 중 인건비는 1290억4228만원, 재료비는 1023억8787만원이었다.


수입에서 지출을 제한 강동경희대병원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9억3874만원으로 나타났다.


경희대의료원 의료수입은 전년 결산(2020년)과 비교해 큰 성장세를 보였다.


2019년 3월 1일부터 2020년 2월 29일까지 의료수입은 6400억1387만원이었다. 1년새 600억원 가량 늘어난 것이다.


수입을 항목별로 살펴보면 입원수입과 외래수입이 골고루 늘었다.


입원수입은 2020년 3687억3140만원에서 2021년 3947억 4443만원으로, 외래수입은 2504억5354만원에서 2827억 179만원으로 모두 약 300억원 증가했다. 수입 규모를 고려하면 입원보다 외래에서 큰 성장세를 거뒀다.


기타의료수입은 2020년(208억2983만원)과 2021년(211억3022만원)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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