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료원 한방 진료부 설치 반대 '협박' 파문
신수정 시의원, 산하기관 임원 메시지 공개…"낙선운동 불사"
2022.06.15 12:13 댓글쓰기

광주광역시의료원에 한방 진료부 설치를 추진 중인 시의원이 조례안 부결을 종용하는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광주광역시의회 신수정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5일 본회의 자유발언을 통해 "광주의료원 조례 개정안 처리를 두고 광주복지연구원 대외협력관으로부터 부결을 강요하는 문자메시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광주시의사회 차원에서 강력 대응을 불사하겠다’, ‘낙선운동을 하겠다' 등의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그는 “환경복지위원회 피감기관인 광주시 산하기관 임원이 광주시의사회 대변인 역할을 했다”며 “이는 시의회 입법권 침해이며 산하기관 임원이 의회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반발했다.


이어 “광주시 산하기관 임원의 본분과 역할을 망각한 처사이자 공직기강 해이의 결과"라며 “관련 책임자를 문책해 강력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신 의원이 최근 발의한 '광주의료원 설립·운영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은 광주의료원 설립 사업에 한방의료를 통한 진료 및 한방 보건지도사업 신설을 포함하고 있다. 


이해관계가 첨예한 사안이 포함된 만큼 조례안 발표 후 지역 의사회와 한의사회는 즉각 상반된 입장문을 발표하며 갈등을 보였다.


신수정 의원은 “광주의료원 한방진료에 대한 공청회를 제안한다”며 “양한방 싸움이 아닌 시민에게 의료 선택권을 줄 수 있는 본연의 목적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댓글 1
답변 글쓰기
0 / 2000
  • 원적산 06.15 15:34
    한방설치 조례개정을 하겠다는 시의원이나 부결하라고 협박했다는 사람이나 똑 같네.

    그런데 이 시의원은 공부를 제대로 하고 조례개정을 하고자 하는 것인지 그냥 흘러가는 시류에 편승해서 표나 얻겠다는 것인지. 어떤게 광주시민을 위한 것인지 공부 좀 하셨는지. 협박받아 억울하시겠지만 이렇게 감정에 호소하지 마시고 협박범의 뜻 과는 다르게 내가 공부한 바에 의하면 이러이러한 면 때문에 조례를 개정하여야 겠다고 논리정연하게 주장하세요.

    공청회요? 공청회란 그 분야에 지식이 있는 사람들이 공공의 이익을 위한 진정한 정책결정 과정에 필요한 행위 입니다.  정책 결정이란 대중 인기에 영합하는 것이 아니고 진정 어느것이 옳은가를 생각하고 결정하는 것이 진정한 정책입니다.  대중들을 대상으로 뭔가 공짜로 주겠다는 공청회 해보세요. 100% 찬성이지요. 이런 공청회는 보나마나 뻔한것 갖고 요란떠는 좌파들의 정치 선동장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지난 수년동안 울거먹고 쫄딱 망했으면 이런짓 이제 그만하시지요. 허긴 동내에 따라 다르겠지만.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