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 감염질환 급증…'진료대란' 우려
전년동기 대비 78% 증가…동시다발 유행 이례적
2022.07.04 11:41 댓글쓰기

소아청소년 감염성 질환 환자 급증세가 심상찮아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우리아이들병원(병원장 백정현)과 성북우리아이들병원(병원장 김민상)이 5~6월 두달 간 소아청소년 감염성 질환 환자수가 전년 동기 대비 78%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장염과 호흡기 바이러스 동시 유행이 감지됐다. 아데노바이러스와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6월 들어 전월대비 각각 37%와 775% 증가했다.


우리아이들병원 백정현 병원장은 “거리두기 완화, 더운 날씨로 인한 물놀이 등 야외 활동이 많아지면서 이 같은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어 “소아 감염성 질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각 질환별 증상을 세심히 살펴 악화되기 전에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전파 등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성북우리아이들병원 김민상 병원장도 “가정에서 증상을 유심히 살펴 반드시 내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생활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우리아이들의료재단 정성관 이사장은 “이들 바이러스의 동시 유행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진료대란이 우려되는 만큼 각 가정과 의료진은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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