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후유증 클리닉, 보건소 등 '지역연계 확대'
서울의료원, 재유행 대비 서울·경기권 포괄 맞춤형 환자 진료·관리
2022.07.27 15:27 댓글쓰기





근래 민간 대형·중소병원 및 한방병원에서 코로나19 후유증 클리닉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 가운데 공공의료원인 서울의료원(의료원장 송관영)이 차별화에 힘쓰고 있다. 


지역보건소와 연계해 경제적 여유가 없는 환자들까지 맞춤형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서울의료원은 "최근 재유행 조짐에 따라 환자 증가를 예상하고 코로나19 후유증 클리닉 관련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4월 개소한 이곳 후유증 클리닉은 중랑구 보건소와 연계 진료를 실시하고 있는데, 이 시스템이 호응을 얻어 최근 서울 동북지역 8개 자치구로 연계 범위가 확대됐다. 


현재 서울 전역 및 남양주와 구리 등 경기지역 보건소에서도 환자 의뢰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는 전언이다.


서울의료원 관계자는 "요즘 코로나19 후유증 클리닉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의료원은 지역책임의료기관 역할을 수행코자 지역 연계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 보건소에서 환자 의뢰를 받으면 서울의료원 공공의료사업지원팀이 코로나19 후유증 클리닉 및 진료 등을 안내하는 구조다. 


정신적 후유증을 호소하는 환자의 경우, 심리지원 건강검진을 대면·비대면으로 실시해 의료원 정신건강의학과 협진 또는 정신건강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의료원 관계자는 "후유증 관리는 코로나19 종식 후 바로 종결되지 않는다"며 "정신적 불안 등은 의료원 공공의료사업지원팀에서 관리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은진 서울의료원 가정의학과장은 "격리 해제 후에도 피로감·기침·호흡곤란·우울감·불안장애 등의 불안감을 겪는다면 증상에 맞는 검사를 통해 전문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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