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천안, 신개념 '이동형 음압기' 개발 착수
이송 포함 진료·처치·시술 등 음압병실 기능
2022.07.28 09:15 댓글쓰기



(왼쪽부터) 최성준, 박정완, 정동훈, 한수하 교수

순천향대부속병원은 침방울 전파 위험이 큰 호흡기 감염병 환자의 진료 및 치료에 최적화된 ‘가변형 메디컬 음압챔버’ 개발에 착수했다고 28일 밝혔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이비인후과 최성준·감염내과 박정완·응급의학과 정동훈 교수와 순천향대 한수하 간호학과 교수, KAIST 김형수·배충식 교수 등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연구는 ‘2022년 보건복지부 감염병 의료 안전강화기술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2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3년간 진행된다.


‘가변형 메디컬 음압챔버’는 코로나19바이러스 등 고위험 호흡기 감염병 환자들 이동에 사용되던 음압기를 크게 개선한 신개념 이동형 음압기를 말한다.


연구책임자인 최성준 교수에 따르면 개발할 음압기는 이송뿐만 아니라 음압병실에서나 가능했던 진료·처치·시술이 모두 가능한 기능을 갖추게 된다는 설명이다.


최 교수는 “개발할 음압기는 완벽한 비말의 물리적 차단과 가변형이라서 챔버 내 환자를 대상으로 CT, MRI 등 영상검사를 비롯해 모든 검사와 다양한 시술, 출산까지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 음압기는 음압병실 부족으로 인한 호흡기 감염병 환자들의 진료 지연을 막고, 의료진 안전까지 지켜줌으로써 의료와 방역 영역에서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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