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직의 10명 중 7명 "이직 고민, 보수 불만족"
수입>자기개발>근무환경 불만 順…70% "구직 사이트 활용"
2022.07.28 12:43 댓글쓰기




의료기관에 재직 중인 봉직의 10명 중 7명은 이직을 고민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직 이유로는 '더 많은 수입을 원해서'가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의료학술 포털 키메디가 최근 의사회원 260명을 대상으로 이직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설문에 응한 봉직의 200명 중 71%(143명)가 이직을 고려 중이라고 답했다. 


‘당장은 이직 계획이 없으나 경력이 쌓이면 고민해보겠다’는 유보적 답변도 15%를 차지해 봉직의 상당수가 이직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봉직의가 이직을 원하는 이유는 대부분 현재 보수에 만족하지 못하기 때문이었다. 


복수 응답 결과, ‘보수 및 수입 증가를 원해서’라는 답변이 73%를 압도적으로 차지했다.


이어 ‘개원 또는 자기개발을 위해’라는 답변은 30%를 기록했다. 


업무 환경에 대한 불만도 주된 이직 고려 사유였다. ▲과중한 업무량 28% ▲열악한 근무환경 27% ▲상사나 동료와 잘 맞지 않아서 13% 등으로 나타났다.  


가사·임신·출산·자녀 교육 등 개인적 사유는 10%에 그쳤다.  


의사들은 이직 시 주로 의사 전용 인터넷 구직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직 방법에 대한 복수 응답 결과, 해당 답변이 73%를 차지했다. 


이 밖에 ‘직접 추천 또는 정보 제공 등 지인을 통해’ 30%, ‘헤드헌팅 서비스 이용’ 28%, ‘병원에 직접 지원’ 27% 등으로 비슷한 비율을 보였다. 


키메디 관계자는 “봉직의 상당수가 이직을 고려 중이고, 사유는 타 직군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급여·복지·업무환경 등을 평가해 미래를 설계해 나가는 이직 트렌드가 의료계에도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