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 3000번째 기증자 등록
2만분의 1 기적, 생명나눔 앞장선 간호대 최세찬 학생
2022.08.02 15:01 댓글쓰기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이 최근 3000번째 조혈모세포 기증자를 등록했다고 밝혔다.


3000번째 기증의 주인공은 가톨릭대학교 간호대학에 재학 중인 최세찬 학생(21)이다.


최세찬 학생은 2019년 말 수능을 치른 후 헌혈센터를 방문해 조혈모세포 기증희망자로 등록한지 1년 6개월만인 지난 3월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으로부터 수혜자가 생겼다는 연락을 받고 기증을 결심했다. 


그리고 최근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에서 기증을 위한 조혈모세포 채취를 진행하게 됐다.


최세찬 학생은 “수혜자가 이식 과정을 잘 견뎌내 건강을 빨리 회복하셨으면 좋겠다”며 “생명 치유에 직접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귀중한 경험을 했다"고 밝혔다.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장 김태규 교수(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는 “조혈모세포 기증에 대한 관심과 나눔이 커지길 희망한다”며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도 새 생명을 기다리는 환자와 기증 희망자들 사이에서 희망을 연결하는 다리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은 1983년 국내 최초로 동종 조혈모세포이식을 성공했으며 1994년 1월 비혈연 간 조혈모세포이식을 위한 ‘가톨릭골수정보은행’을 설립했다.


이후 1999년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으로 명칭을 변경해 국내 비혈연 간 조혈모세포 기증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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