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의약품 급여 퇴출, 환자들 혼란 가중”
서울시내과醫 "안전성 이해 가능, 유효성은 불신의 원인 작용"
2022.08.11 16:58 댓글쓰기

서울시내과의사회는 11일 의약품 급여 및 임상재평가로 인해 의료현장 혼란이 심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 급여 범위 축소, 최근 아세틸-엘-카르니틴 제제의 처방·조제 중지 및 대체의약품 사용 권고 등으로 의사뿐만 아니라 환자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는 것이다.


서울시내과의사회는 “의사로부터 ‘복용하던 약을 바꿔야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면, 환자는 두려움과 함께 거부감이 생길 수 밖에 없다”며 “안전성을 이유로 바꿔야 한다면 그나마 설득 가능하지만, 비용대비 효과성이 이유라면 더 더욱 그렇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유효성도 마찬가지”라며 “그간 잘 복용하던 약을 하루아침에 유효성이 없다는 이유로 변경하게 되면 ‘그동안 효과 없는 약을 처방한 것 아니냐’는 불신의 화살이 의사에게 꽂힌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급여 퇴출이 이뤄질 경우 충분한 시간을 두고 환자와 의사에게 안내해야 한다. 해당 약제가 보험 적용에서 배제된 이유를 정확히 알리고, 처방이 교체될 수 있도록 시간적 여유를 줘야 한다. 그래야 의사와 환자 간 불신이 싹트는 걸 방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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