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병원, 지역 첫 '단일공 로봇담낭절제술' 시행
올 3월 로봇수술센터 개소…"흉터·통증·출혈 줄이고 회복 앞당겨"
2022.08.16 11:08 댓글쓰기

조선대학교병원(병원장 김경종)은 간담췌외과 신민호 교수가 최근 광주·전남 최초로 ‘단일공 로봇 담낭절제술’을 시행했다고 16일 밝혔다.


로봇수술은 환부에 몇개의 작은 구멍만 낸 뒤 로봇팔을 삽입하고 집도의가 콘솔장치에 앉아 로봇 팔을 원격 조정하면서 진행되는 수술 시스템이다. 


단일공 로봇 담낭절제술은 배꼽에 2cm 내외로 1개 구멍만 뚫고 하나의 투관침을 넣어 진행하는 방법이다.


기존 복강경 담낭절제술에 비해 수술 절개 부위가 작아 흉터가 거의 없어 미용적인 효과가 높을 뿐 아니라 출혈 및 수술 후 통증이 적고, 빠른 회복 등의 장점이 있다.


또 복강경 수술에 비해 10배 이상 고배율로 3차원 확대 영상의 수술 시야를 제공한다. 손 떨림이 자동으로 보정되면서 정확하고 정교한 움직임이 가능해 정상 조직‧혈관‧신경 등의 손상은 최소화 하면서 안정적인 수술이 가능하다.


올해 3월 개소한 이곳 로봇수술센터는 고난이도 수술 경험이 많은 우수한 실력을 갖춘 각 진료과 교수들과 전담간호사, 상담 코디네이터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운영되고 있다. 


이번 수술을 집도한 신민호 교수는 “최신형 4세대 다빈치 Xi 로봇을 이용해 단 하나의 구멍만으로 더욱 안전하고 정교하게 수술할 수 있었다”며 환자들의 빠른 회복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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