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委 출범 의료정보관리사들 "간호사 업무 침탈"
이필수 의협회장·장인호 의료기사연합회장 지지…'간호법 저지' 연대활동
2022.08.22 12:27 댓글쓰기

결국 보건의료정보관리사들이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다. 간호사 직무기술서에 ‘진단명 및 진단코드 관리’ 업무가 추가된데 따른 대응이다.


3만 여명의 보건의료정보관리사와 66개 대학 1만 여명의 보건의료정보관리전공 학생들이 대한의사협회, 대한의료기사단체총연합회 등과 함께 ‘간호법 저지’를 위한 보건의료연대 활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펼치게 된다.


대한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는 지난 20일 서울 중구 상연재에서 비상대책위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호사의 질병분류 업무 침탈 저지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출범식은 회원 3만 여명과 학생 1만 여명이 함께 할수 있도록 유튜브로 생중계 됐다.


강성홍 대한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 회장은 “교육 받지 않은 간호사가 진단명 및 진단코드 관리를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법조문에 명시된 보건의료정보관리사 업무를 간호사들에게 인정해 주는데 정부는 목소리 큰 사람들 말을 들어 주는 것이냐"며 “44만명 의료기사들은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영상 성명을 통해 간호사 업무 침탈 행위와 간호법 저지를 위한 투쟁에 대해 적극 지지 의사를 전했다.


그는 “보건의료체계 붕괴를 초래하고 직역 갈등을 조장하는 간호법 제정 추진도 모자라 대한보건의료정보관리사 업무를 침탈하려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직역 간 분쟁을 야기하고 국민 건강권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 제재가 필요하다”며 “의료를 바로잡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도모해서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인호 대한의료기사단체총연합회 회장도 "간호사가 간호현장을 이탈해 무면허로 보건의료정보관리사 업무를 하려는 행위는 명백한 위법"이라고 지적했다.


의료질평가의 입원시 상병(POA) 보고체계 운영에서 ‘진단명 및 진단코드 관리’ 인력을 보건의료정보관리사로 한정하고 간호사를 인정하는 것을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장 회장은 “의료기사단체총연합회 회원 44만 여명과 함께 간호사 무면허 진단명 및 진단코드관리 업무인정 철회를 촉구하며 비상대책위원회 투쟁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박명화 비상대책위원장(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 부회장)은 “교육받지 않은 간호사를 관리 인력으로 인정하면 보건의료빅데이터가 쓰레기로 전락하고 국민 건강이 위협받게 될 것"이라고 힐난했다.





댓글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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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사장 01.18 15:47
    법으로 명시된 업무에 대해 충실하자.

    보건의료정보관리는 보건의료정보관리사에게 맡기자.
  • 목련 09.05 12:13
    간호사는 나이팅게일의 선서문을 낭독합니다. 환자 옆에서 환자를 위한 서비스직을 하는게 간호 본연의 업무입니다. 그것이 힘들다 해서 타직업의 업무를 넘보고 관리직이나 사무직으로 전환하려는 시도는 간호사로의 자격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환자를 멀리하고 다른 일을 한다는 것은 자신의 업무에 대한 이탈이요, 소명에 대한 정신의 부재입니다. 지금 현장에서는 간호사들의 손이 부족해서 의료기관이 넘 힘들게 일하고 있습니다. 그럴려면 전공 자체를 처음부터 다르게 선택을 했어야지 기껏 힘들게 면허를 딴 보건의료정보사들은 뭔가요??? 손쉽게 남의 떡을 가로채려는 행위는 부끄러운 짓입니다.
  • 보건의료정보관리사 09.03 16:39
    보건의료정보관리사 근데

    내가봤을때 협회힘이 생길려면

    많은 변화가 필요하다 일단 제발

    전문성좀 갖추고

    간호학과 처럼 질병분류 암등록 의무기록전사등 국시과목은

    과목 상중하 평가해서 하 맞은 얘들은 재시험봐서

    통과못하면 국시못보게 해야하고 실습시간도 정하고

    전문대 4년제 학년제 일원화 시켜야한다고 봅니다

    역량 강화시켜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간호법반대 08.24 21:16
    아니ㅋㅋㅋ무슨근거로 대체 진단코드 및 진단명 관리를 하신다는 거예요? 하고싶으시면 다시 대학가셔서 보건의료정보관리사 면허 따서 해주세요~! 법적으로 정해진 업무고 저희도 엄연히 교육받아 면허까지 따면서
  • 의료정보관리사 08.24 11:42
    의료 정보관리를 간호사가? 이제 조금있으면 의사의 영역인 수술과 환자 보는 업무까지 한다고 할거 같네요 .. 간호사와 같은 현장에서 업무하는 1인이지만 질병 분류 기호도 모르는 간호사 분들도 많습니다 하고 싶으시면 공부하시고 전문 자격증 따서 제대로 된 업무 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찬밥인지 더운밥인지 모르고  아무 영역이나 들이 대지들 마시기 바랍니다
  • 의료정보사 08.24 11:32
    보건의료 정보사도 엄연히 교육 받고 현장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모든영역에서 간호사가 이렇게 관리하면 다른 인력들은 보건의료에 왜 필요한지 모르겠습니다 간호사는 간호 업무만 잘 하면 됩니다 정보기록까지 탐내다니... 이건 자격위반 위법입니다 철회하세요 당장 ...
  • 보건의료정보OOO 08.24 11:00
    보건의료정보관리사는  질병분류와 의무기록 분석, 의무기록질향상을 위한 체계적 교육을 받고 국가시험을 통해 보건복지부에서 인정해 준 면허입니다.  질병분류에 대한 교육을 전혀 받지 않은 간호사가 진단명 및 진단코드 관리를 하는건 무면허로 보건의료정보관리사의 업무를 하려는 불법행위입니다. 엄연한 위법이므로 철회되어야 합니다~!
  • 행복 08.24 10:07
    서로의 업무영역을 존중하고 남의 것을 욕심내지 마세요
  • 보의정사 08.24 09:45
    각자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해 일하고 있는 현장의 의견인가요? 왜 현장사람들끼리 분란이 되도록 만드시나요? 코로나상황에 간호사분들 힘들죠. 그러나 의료기관 현장은 간호사만 있지 않습니다. 각자 주어진 역할을 수행하기에 일선 현장은 유지되는 것입니다. 모든 것을 간호사가 할 수는 없음을 현장 사람들은 오히려 더 잘 알고 있다는 것을 모르지 않으시죠? 탁상행정이 아닌 현장을 인정해주시고 그런 현장이 있기까지 각자의 전문영역을  위해 면허 취득하고 지금까지 체계를 만들어온 전문인력들을 부디 인정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보건의료정보관리사 08.23 20:22
    간호사,보건의료정보관리사의 업무 침탈을 강력히 저지합니다.이번 간호사의 업무 침탈로 인해 수많은 갈등을 야기하며,보건의료의 질서를 무너뜨리는 잘못된 간호법제정이 우리보건의료정보관리사의 미래를 흔들고 있습니다.이는 결국 의료환경에 악순환을 야기하게 될것입니다. 하루빨리 각자의 직역에서

    본분을 다하는 선순환을 이루기 바라며  제발 우리모두 서로의 업무영역을 존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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