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기금 411억 투입 부산보훈요양병원 건립 주목
국내 3번째 전문의료기관 탄생, "지상 6층 180병상 규모 내년 개원 목표"
2022.09.23 12:50 댓글쓰기

복권기금 411억원이 투입된 부산보훈요양병원 건립 사업에 관심이 쏠린다. 병원이 개원하면 서울 중앙, 광주에 이어 3번째 보훈요양병원이 탄생하게 된다.  


23일 부산보훈병원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착공식을 가진 데 이어 현재는 건물을 올리고 있는 단계다. 


당초 계획은 금년 12월까지 완공하고 내년 초 개원 예정이었으나 1~2개월 지연될 수도 있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병원 관계자는 "공사 현장에서 파업이 있었고 지역 민원이 있었기 때문에 이를 조정하느라 공사가 다소 지연된 측면이 있다"며 "그래도 목표대로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부산보훈요양병원은 180병상, 지하 1층, 지상6층 규모로 세워진다. 입원실 등은 낙동강이 보이는 남서향 등으로 설계되고, 피난구조대 등 시설물들이 완비되고 있다는 전언이다.  


고령화에 따라 국가유공자 의료·재활 뿐 아니라 장기요양성 환자도 증가하고 있지만 지난해 광주보훈요양병원 개원 이전에는 중앙보훈요양병원 한곳만 운영되고 있었다. 


이에 지방보훈병원에 장기입원한 유공자 진료와 요양서비스 제공이 어려웠던 실정이다.


국가보훈처는 "부산보훈요양병원 개원 시 부·울·경 지역 보훈가족들에게 진료, 재활, 요양을 잇는 맞춤형 통합 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지난 20일에는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복권기금 추진사업 점검을 위해 부산보훈병원을 방문하기도 했다. 


이날 김서중 복권위원회 사무처장은 “현재 진행 중인 부산보훈요양병원 건립공사 중 안전사고에 철저하게 대비하고 개원준비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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