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이태원 참사 애도, 의료 지원 위해 최선"
긴급의료지원단 구성하고 서울광장 합동분향소 내 진료소 설치 운영
2022.10.31 11:35 댓글쓰기

의료계가 이태원 대형 참사와 관련해 애도를 표명하며, 부상자 및 유족에 대한 긴급의료지원과 분향소 내 진료실 운영 등에 힘을 보탠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는 "지난 29일 발생한 이태원 대규모 참사로 희생된 사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참사로 고통받는 모든 현장을 지원하고 지지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하는 전문가단체로서 책무를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우선적으로 희생자와 부상자, 그 가족들에 대한 긴급 의료지원이 시급해 정부 및 관련 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필요한 조치에 나선다.


현재 수도권 60여개 병원에 분산 배치돼 있는 부상자와 사망자들에 대해 보건복지부, 서울시 등과 협력해 밀착 지원하고 응급의료체계 가동 등 신속한 의료지원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또 구조 시민과 경찰 등 행정인력, 구급대원과 의료진들에 불가피한 트라우마도 예상되므로 이들에 대한 응급정신중재를 지원한다. 


대한병원장협의회와 협력해 의료진, 앰뷸런스, 의약품 등을 지원받아 분향소 내 진료소를 운영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서울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 의협 긴급의료지원단이 운영하는 진료소를 설치해 유가족은 물론 조문객들의 건강과 안녕을 보살핀다.


진료소 부스는 국립중앙의료원, 대한신경정신의학회에서 주관하며 대한간호조무사협회가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희생자와 유족 등에 대한 심리적, 신체적 안정을 위한 지원방안을 다각도로 고민하고, 의료계 모든 직역의 마음을 모아 꾸준히 반영하고자 한다. 


아울러 국가애도기간 중에는 외부행사 일체를 잠시 중단하고,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와 참사 극복을 위해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대한의사협회 내 의료지원단의 역할을 확대·강화해 지역의 재난재해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시도의사회와 지자체 협력을 기반으로 한 재난의료지원단을 운영하고자 한다.

이필수 회장은 "온 국민이 크나큰 슬픔에 마주한 오늘, 의협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하는 전문가단체로서 책무를 수행하며 고통받는 국민의 회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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