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 조지아서 갑상선암 술기 교육
코카서스 3국 첫 시행 구강 내시경 수술…현지 의료계 주목
2022.11.09 09:05 댓글쓰기



인하대병원이 최근 조지아의 아베르시 클리닉(Aversi Clinic)에서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내분비외과 술기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2019년 인하대병원과 아베르시 클리닉이 체결한 MOU를 기반으로 올해 5월 실시된 방문 교육의 후속 프로그램이다.


인하대병원 유방•갑상선외과센터장 겸 로봇수술센터장인 외과 이진욱 교수팀이 갑상선암 구강 경유 내시경 수술 1건, 부갑상선암 구강 내시경 수술 1건, 복강경 부신 수술 2건 등 내분비외과 술기 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부갑상선암 구강 내시경 수술에 대한 술기 교육이 현지서 큰 관심을 받았다. 


병원에 따르면 이는 코카서스 3국(조지아,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에서 처음 시행된 수술로 인근 국가에서 입국한 의료진들까지 참관하며 한국의 선진 술기에 감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술이 끝난 후에는 설명회를 마련, 참석자들이 궁금한 사항 등을 답해졌으며 현지 언론에서도 이 소식을 비중 있게 다뤘다.


아베르시 클리닉의 드미트리 병원장은 “올해 두차례 방문 교육을 진행한 인하대병원과 이진욱 교수팀에게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보다 폭넓은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가 지속되길 고대한다”고 말했다.


인하대병원 이택 원장은 “아베르시 클리닉은 코카서스 지역에서 인지도가 매우 높고 의료진들의 수준도 상당하다고 전해 들었다”며 “이들이 앞으로 도입할 로봇수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관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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