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까지 3일 동안 파업을 예고했던 서울대병원, 보라매병원 노조가 파업 기간을 무기한으로 전환, 병원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어 위기감이 고조된다.
지난 23일 파업을 시작하고 이틀차가 됐지만 여전히 병원 측이 교섭을 거부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노조 조합원들은 24일 오전 출정식을 갖고 "병원 측이 수용안을 제시하지 않고 교섭마저 거부했다"며 "충분한 시간을 줬지만 용기있는 결단을 하지 못해 무기한 파업 돌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대병원분회 관계자는 "파업사태를 해결하려면 교섭을 거부하지 말고 수용안을 내라"고 촉구했다.
한편 현재 서울대병원, 보라매병원에서 필수유지 인력을 제외한 1100여명의 인원이 업무에서 손을 뗀 상황이다. 이들은 필수인력 충원, 정부 공공기관 혁신가이드라인 폐기 등을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