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제주대병원장 공모…의대 교수 '6명' 출사표
송병철‧최국명 교수 재대결 주목…이달 10일 최종후보 2명 선정
2023.03.06 05:44 댓글쓰기



사진 설명 : 상단 좌측부터 시계방향으로 송병철, 최국명, 강지훈, 고관표, 김진석, 박종국 교수

임기 만료 5개월째인 후임 제주대병원장 자리를 두고 의대교수 6명이 대거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송별철 교수와 최국명 교수가 재도전에 나서 리턴매치가 성사됐다.


5일 제주대병원에 따르면 병원 이사회가 지난달 15일까지 신임 원장 공개모집 지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6명의 교수가 최종 입후보했다.


송병철 소화기내과 교수를 비롯해 ▲최국명 영상의학과 교수 ▲강지훈 신경과 교수 ▲고관표 내분비내과 교수 ▲김진석 류마티스내과 교수 ▲박종국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등이 주인공이다.


우선 지난해 10월 제주대병원장 임기를 마친 송병철 소화기내과 교수가 연임에 도전한다.


송병철 교수는 한양대 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제주대학교병원 진료처장과 임상의학연구소장 및 교육연구부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9년 11월 제7대 제주대병원장으로 취임하며 상급종합병원 진입을 목표로 제주의료자치 실현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어 지난 7대 병원장 자리를 두고 송병철 교수와 경쟁을 벌였던 최국명 영상의학과 교수도 다시금 병원장을 목표로 후보 등록을 마쳤다.


최국명 교수는 서울대 의대에서 학사,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제주대 교무부처장, 제주대병원 진료처장, 영상의학과장 등을 역임했다. 최 교수의 제주대병원장 선거 출마는 지난 2016년과 2019년에 이어 세번째다.


강지훈 신경과 교수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후 서울아산병원 신경과에서 전공의 및 전임의 과정을 마쳤다.


제주대병원에서 신경과 과장, 기획조정실장, 진료처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009년 세계적 권위의 인명사전 '마르퀴스 후즈 후(Marquis Who's Who)'에 등재된 바 있다.


이외에 ▲고관표 내분비내과 교수 ▲김진석 류마티스내과 교수 ▲박종국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등이 출마했다.


고관표 교수는 경희대 의대 졸업 후 제주대병원에서 진료지원실장, 의료정보위원 등을 역임했다.


김진석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전남대 의대를 졸업한 후 제주대병원 내과과장, 류마티스 및 퇴행성 관절염 공공전문진료센터장 등으로 활동했다. 제주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끝으로 박종국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는 충북대 의대를 졸업하고 제주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장, 수술싱장, 외과계집중치료실장 등을 지냈다.


제주대병원은 오는 10일 이사회 의결을 거쳐 최종 후보 2명을 교육부장관에게 추천할 예정이다. 인사 검증을 거쳐 교육부장관이 신임 병원장을 임명한다.


현재 제주대병원은 지난해 10월 송병철 병원장의 임기 종료 후, 강사윤 진료 부원장이 직무대행으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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