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개 켜는 의료계 학술대회···오프라인 개최 전환
코로나19 진정세 유지 조심스런 행보…학회 '철저한 방역체계 유지'
2020.05.08 05:33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성은, 임수민 기자] 코로나19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그동안 온라인으로 진행됐던 의료계 행사들이 점차 오프라인 방식으로 전환되는 모습이다.

5월 예정된 의사 대상 학술대회 및 심포지엄은 총 3개이며, 6월 예정된 행사는 학술대회만 7개로 그동안 코로나19로 진행하지 못했던 만큼 본격 가동을 예고했다.

먼저 오는 9일에는 한국여자의사회 학술심포지엄인 ‘탈모 알고 치료합시다’가 밀레니엄 힐튼 서울호텔에서 열린다.

그 다음날인 10일에는 더케이호텔에서 제12회 대한개원내과의사회 춘계학술대회가 개최된다. 17일에는 한국초음파학회 제3회 춘계학술대회가 SC컨벤션에서 진행된다.

6월에는 첫째 주 토요일인 6일 제57회 대한갑상선두경부외과학회 동계학술대회가 알펜시아리조트에서, 대한심뇌혈관질환예방학회 2020년 춘계학술대회가 열린다.

7일에는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35회 대한위대장내시경학회 춘계학술대회가, 그랜드힐튼호텔에서 2020년도 대한신경외과의사회 춘계학술대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후 14일에는 대전유성호텔에서 대한마취통증의학과의사회 제34차 학술대회, 백범김구기념관에서 대한정주의학회 2020년 춘계학술대회 일정이 예정돼 있다.

21일에는 대한약물영양의학회 2020년 춘계학술대회가 한양대학교 한양종합기술연구원(HIT) 6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다.

간호계에서도 5월부터 보수교육 등 행사를 온라인 체제에서 오프라인 체제로 전환한다.

간호계 보수교육 중 가장 규모가 큰 대한간호협회 보수교육은 4월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됐지만 5월부터는 협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대한간호협회는 최근 오프라인에서 진행될 5월부터 7월 보수교육 일정을 발표했다. 먼저 18일 안전한 간호현장을 위한 법과 윤리 보수교육이 간호사 40명을 대상으로 대한간호협회 소강당에서 열린다.

다음으로는 교육전담감호사 양성교육 기본과정이 28일 대한간호협회 대강당에서 회원 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6월에도 대한간호협회에서 주관하는 보수교육 2개가 예정돼 있다.

교육전담간호사 양성교육 심화과정은 6월 9일부터 10일까지 대한간호협회 대강당에서 50명 간호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후 6월 12일에는 웃음으로 행복한 간호사 프로젝트 보수교육이 대한간호협회 대강당에서 예정돼 있다. 수용인원은 동일하게 간호사 회원 50명까지 제한한다.

이와 같이 의료계 행사는 5월부터 오프라인으로 전환되지만 코로나19 유행이 아직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만큼 감염 예방책도 마련할 예정이다.

등록인원에 대폭 제한을 둬 행사장 인원을 줄이면서 배치 간격을 두고 참가자들에 마스크 착용, 손소독 등을 요구하는 방식이다.  

대한개원내과의사회 관계자는 “원래 사전등록만 600명에 달하는데 이번에는 반으로 줄여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좌석도 한 칸 건너띄어 배치해 1m간격 두기를 유지하고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 등 방역과 관련해 철두철미하게 준비해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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