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말 예정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온라인' 대체
주최측, 홈페이지 공지···'코로나19 팬데믹 영향, 세부사항 추후 공지'
2020.03.26 09:32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민식 기자] 미국 3대 암학회 중 하나인 미국임상종양학회(ASCO)도 코로나19 여파를 피할 수 없었다. 
 

ASCO 주최측은 24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5월29일부터 6월2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ASCO Annual Meeting 2020을 온라인으로 대체한다고 밝혔다.
 

ASCO는 암전문의와 글로벌 제약사 임직원 등 매년 4만여 명이 참여하는 종양학 분야에서 가장 권위있는 학회다.
 

ASCO는 공지를 통해 “ASCO의 가장 큰 관심사는 종양학 커뮤니티 그리고 우리가 돌보는 환자들의 건강과 안전”이라며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보건 안전 조치들이 확대됨에 따라 ASCO 위원회는 5월29일부터 6월2일까지 시카고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행사를 현장에서 개최할 수 없다고 결론내렸다”고 말했다.
 

하지만 ASCO는 “우리의 미션은 그 어느때 보다 중요하다”며 “암 치료 관련 최신 지견들을 온라인을 통해 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ASCO는 초록들은 온라인과 ‘Journal of Clinical Oncology’를 통해 예정대로 공개할 방침이며 온라인 학회의 포맷, 일정, 구체적 내용 등 세부사항과 관련해서는 수주내에 홈페이지에 게시할 계획이다.
 

앞서 연간 3만여 명이 참석하는 미국 암 연구학회 AACR도 4월에 개최 예정이던 학회를 연기해 8월 개최를 검토 중에 있다.
 

AACR은 “코로나19 관련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개최 일정을 8월로 재조정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에 해당 학회들에 참가해 연구 결과를 발표하려 했던 국내 제약사들의 계획도 차질을 빚게 됐다.
 

실제 종근당, 유한양행, 에이비엘바이오, 제넥신, 유틸렉스, 이수앱지스 등이 AACR에 참가해 연구결과를 발표하려던 계획이 무산되고 말았다.
 

ASCO의 경우 온라인으로 대체돼 연구 결과는 예정대로 공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투자자 및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대면 만남 기회가 사라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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