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강동경희대병원 신장내과 이상호 교수팀이 '노화 신장에 축적되는 지질대사체와 신장세포 특성을 규명하는 연구'로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 후속연구 과제에 선정됐다.
한국연구재단은 국내 우수 연구자 및 연구과제를 대상으로 연구비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후속연구 사업은 1차 연구를 우수하게 수행한 팀을 선정해서 연구를 심화, 발전시켜 보다 좋은 성과를 창출하도록 지원한다.
이 교수는 지난 2017년 한국연구재단의 연구지원 사업 중에서 '중견연구자' 부문에 선정됐다.
이후 3년간 7억5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신장 노화 및 만성 콩팥병에서 신장 내 지질대사 변화의 병태생리학적 역할 규명 및 신장 지질대사체 지도 구현' 연구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이 교수 연구팀은 올해 3월 중견연구자 후속연구 대상으로 선정돼 3년간 심화연구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선정된 연구는 '단일 세포 다중 오믹스 분석을 통한 노화 신장의 지질 축적 기전 및 근위세관 축적 지질복합체의 신손상 기전 규명 연구'다.
연구팀은 신장 세포의 특성을 규명하고, 단일세포 수준에서 지질 대사체를 조절하는 방법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상호 교수는 "그동안 연구한 결과를 정리하고 더 발전시킬 기회를 얻어 기쁘다"며 "앞으로 더욱 노력해서 이식밖에 없는 만성 콩팥병 치료에 도움이 되는 성과를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