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미국당뇨병학회 관전 포인트 '3가지'
SGLT-2억제제·GLP-1제제·DPP-4 억제제 '심혈관 혜택' 임상 발표·분석
2019.06.08 05:10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당뇨병 치료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장(場)이 마련된다. 특히 당뇨병 치료 가이드라인이 심혈관 질환혜택에 무게를 두면서 SGLT-2 억제제, GLP-1제제 등 관련 연구결과 및 논의가 주목된다. 

업계에 따르면 6월7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제79차 미국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ADA 2019)가 열린다.
 
이번 학회에선 당뇨병 관련 기초임상은 물론 치료제 연구까지 총 180여 개의 발표 세션에 마련되고, 2000개 이상의 최신 논문 초록이 소개된다.

특히 지난해 미국, 유럽당뇨병학회가 공동으로 '심혈관계 사건 고위험군에게 SGLT-2 억제제, GLP-1 유사체를 우선 권고한다'는 통합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면서, 관련 약제에 대한 3가지 발표가 눈길을 끈다. 

먼저, 지난해 미국심장협회 연례학술대회에서 심혈관계 영향 연구(CVOT)인 DECLARE-TIMI 58를 통해 심혈관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는 SGLT-2 억제제 '다파글리플로진'에 관한 하위분석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동일 계열 약제 중 최초로 고위험군 환자에 대한 심혈관 혜택을 입증한 '엠파글리플로진'의 EMPA-REG 임상, 카나글리플로진의 CANVAS 임상 등을 통해 SGLT-2 억제 계열 약의 심혈관 혜택 및 신장보호 효과 등을 놓고 전문가 토론이 진행된다.

또한 주 1회 주사제인 GLP-1 수용체 작용제 시장에 발을 내딛은 '둘라글루타이드'의 REWIND 임상 결과가 공개된다.
 
심혈관질환 병력이 었는 제2형 당뇨병환자를 대상으로 심혈관 안전성을 평가한 연구결과가 최초 발표되는 것이며, 5년 이상 추적관찰한 둘라글루타이드의 장기간 심혈관 안전성 데이터도 함께 소개된다.

GLP-1 수용체 작용제 가운데 최초로 먹는 약으로 개발된 '세마글루타이드'의 PIONEER 임상도 발표된다. 세마글루타이드가 주사제에서 입증한 혜택을 동일하게 제공하는지 등에 대한 평가도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국내 당뇨병 치료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DPP-4억제제 '리나글립틴'과 SGLT2 억제제 '카나글리플로진'의 임상결과를 비교해서 심혈관은 물론 신장질환 치료 가능성에 대한 내용이 공개될 예정이다. 

'리나글립틴'의 대규모 CAROLINA 임상 발표의 경우 전문가들의 관심이 높다. DPP-4 억제제 중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인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MACE 또는 사망 위험이 증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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