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검진센터 인증 사업 기반 상향 평준화 추구'
대한종합건강관리학회 동석호 이사장 '민간종합검진기관 질(質) 향상 큰 소득'
2019.06.14 12:15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김민수 기자] 1986년 ‘국민건강증진 및 관리 기여’를 목표로 창립한 대한종합건강관리학회가 보다 수준 높은 종합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대한종합건강관리학회 동석호 이사장(경희대의료원 내과)은 최근 데일리메디와 만난 자리에서 그동안 성과와 앞으로 추구할 주요 사업 등에 대해 상세히 소개했다.

최근 춘계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동석호 이사장은 먼저 민간 종합검진기관들의 질 향상을 가장 큰 결과물로 꼽았다.

현재 종합건강관리학회는 ▲시설 ▲시설능력 및 안정성 ▲요원(상근하는 유자격자) ▲운영 ▲품질관리 ▲윤리규정 등 6가지 조건을 내걸고, 우수종합검진센터 인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각 항목별로 엄격한 평가 기준을 마련해 통과한 기관에게는 인증 자격을 수여하는데 이달 기준으로 총 67개 검진센터가 목록에 등재된 상황이다.

동 이사장[사진 左]은 “작년 하반기에 검진 수준을 더 높이기 위해 평가 기준을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춘계학술대회에서도 우수 기관을 선정해 시상하는 등 국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모든 임원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종합건강관리학회가 추진하는 사업은 이 뿐만 아니다. 최신 의료계 동향에 발맞춰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활용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먼저 빅데이터의 경우 각 기관별로 수집된 정보를 활용해 국민들이 어떤 검진을 주로 받는지, 최근 많이 발생하는 질병의 종류는 무엇인지 등에 대해 연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또 영상의학 분석에 인공지능을 동원함으로써 종합검진 정확도를 높이고, 환자 편의성까지 개선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

동 이사장은 “인공지능 관련 업계와도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나가고 있다”며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적절하게 활용한다면 정밀의료, 맞춤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춘계학술대회에 참가한 다수 기관들이 학회가 추진하는 사업에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지방에서도 꽤 많은 사람들이 학회 현장을 방문했다”고 말했다.

차상우 신임 회장 “임기 내 학회 추진 사업 토대 닦을 것”

대한종합건강관리학회는 이번 춘계학술대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차상우 순천향대병원 교수를 임명했다.

차상우 회장은 “우수종합검진센터 인증 프로그램과 같은 기존 사업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유전체 검사에 대해 국민들이 불안해하는 경향이 있는데 다기관 연구를 통해 특장점을 알리고, 국민들이 안심하고 최첨단 종합검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 조성에도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학회가 추구하고 있는 미래지향적인 사업 분야들이 잘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초 토대를 탄탄하게 다질 수 있도록 임기 동안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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