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정승원 기자] 양승호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신경외과 교수[사진]와 이정은 박사가 최근 대한신경종양학회에서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양승호 교수팀은 ‘고용량 메트포르민과 테모졸로미드 병합요법의 교모세포종 치료 효율 증대 효과(High-Dose Metformin Plus Temozolomide Shows Increased Anti-tumor Effects in Glioblastoma In Vitro and In vivo Compared with Monotherapy)’라는 연구성과를 인정받았다.
양 교수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교모세포종 치료에 메트포르민과 테모졸로미드 병합 요법의 유용성을 확인코자 했으며, 교모세포종 세포주에서 세포 생존능력과 유세포 분석기법을 이용해 메트포르민과 테모졸로미드 병합 처치에 의한 증식억제 작용을 조사했다.
또한 교모세포종 생쥐모델을 이용해 메트포르민과 테모졸로미드의 병합요법군과 각각의 단일 요법군을 비교했다.
그 결과, 병합요법군이 각각의 단일 요법군에 비해 암세포에 대한 독성이 유의하게 높았으며 생존 기간도 유의하게 연장됐다.
여기에 병합요법군 종양조직에서 지방산합성효소 발현이 현저하게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양승호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메트포르민이 지방산합성효소의 발현을 억제시키는 기전을 통해 테모졸로미드의 교모세포종 치료 효과를 증가시킨다는 것을 제시했다”며 “향후 지방산합성효소 억제가 교모세포종 치료를 위한 표적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