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혈액암협회, 이달 30일 '세계 골수종의 날' 캠페인
다발골수종연구회와 공동으로 진행
2019.03.29 12:36 댓글쓰기

한국혈액암협회(회장 장태평)는 3월30일 ‘세계 골수종의 날’을 맞아 대한혈액학회 산하 다발골수종연구회와 공동으로 골수종 질환 인지도 제고 캠페인을 진행한다.
 

세계 골수종의 날은 2016년 국제골수종재단(International Myeloma Foundation, IMF)이 골수종 환자 권리장전을 제정·배포하면서 선포했다. 골수종 환자 및 환자의 보호자 및 가족, 의료진을 대상으로 골수종 질환 인지도를 제고하는 것이 캠페인의 목적이다.
 

한국혈액암협회는 올해 처음으로 다발골수종연구회와 함께 골수종 질환 인지도 제고를 위한 캠페인에 동참한다.

연구회 소속 의료진이 질환을 상징하는 티셔츠, 모자, 뱃지를 한 달간 착용하고 진료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환자와 환자 보호자들에게 질환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올바른 질환 상식과 치료 정보를 알린다.


다발골수종은 혈액암인 골수종 세포가 다발성으로 생성되는 질환이다. 골수종 세포는 종양을 만들고 뼈를 녹여 부러지기 쉬운 상태로 만든다. 골수를 침범해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 수치를 감소시켜 빈혈, 감염, 출혈 위험을 증가시키기도 한다.
 

국내에서는 2009년 이후 매년 1000여 명 이상이 신규 환자로 진단되고 있다. 하지만 다발골수종은 혈액암이란 특성상 재발 및 불응이 반복되며 완치가 어렵다. 악성림프종에 이어 두 번째로 흔한 혈액암이기에 더 이상 희귀질환이 아니다.
 

장태평 한국혈액암학회 회장은 “캠페인을 통해 환자와 환자 가족들에게 질환 정보와 올바른 치료 상식을 알릴 수 있어 기쁘다”며 “아직 명확한 원인이 발견되지 않은 질환인 만큼 이번 캠페인을 통해 환자가 조기에 질환을 발견하고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창기 대한혈액학회 다발골수종연구회 위원장도 “의학기술 발전, 그리고 최근 신약(탈리도마이드, 벨케이드, 레블리미드, 포말리스트, 다잘렉스) 등장으로 항암 효과가 높고 부작용이 적은 치료가 가능해지면서 환자 생존율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