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 대한의학회
(회장 장성구
)와 바이엘코리아
(대표이사 잉그리드 드렉셀
)는 제
15회 바이엘임상의학상 수상자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를 선정했다
.
김우주 교수는 국가적인 감염병 위기 상황에 대비 및 대응하기 위한 정책 자문을 제공하고, 국내 인플루엔자 예방과 관리 기반을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인플루엔자 백신 개발로 백신 주권을 확립하고, 감염 질환 연구 업적 및 국내외 의료봉사활동과 국제보건협력 활동의 헌신을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김 교수는 국가적인 감염병 위기 상황 관련 정부의 대비 및 대응 정책 자문에 참여했으며, 사스와 조류 인플루엔자, 에볼라, 메르스 유행 시 범국가적인 위기 극복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2006년 신종 인플루엔자 대비 및 대응 계획 마련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으며,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 유행 시 효과적인 국가 대응책 마련을 지원했다.
이 외에도 의사협회 및 전문학회 참여와 언론 소통으로, 감염 질환 예방과 항바이러스제 처방 및 백신 접종 홍보 등의 백신 교육과 캠페인을 진행하며 감염병 종식을 이끌었다.
김우주 교수는 정부 및 제약사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 백신 주권 확보에도 공헌했다.
특히 녹십자와 임상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계절 인플루엔자 백신을 개발해 국내 최초로 시판 허가를 받았다.
이후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 유행 시 단기간 동안 인플루엔자 백신에 면역보강제를 포함하는 전략을 수립, 백신 2500만 도스를 개발 및 공급하고 1400만명을 접종시키며 인명 피해를 최소화했다.
또한 2010년 다중 인플루엔자 진단 키트와 3가 세포 배양 인플루엔자 백신 상업화를 이끌었으며, 2015년에는 SK 케미칼과 함께 세계 최초의 4가 세포 배양 인플루엔자 백신의 상업화에 성공해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했다.
대한의학회 장성구 회장은 “김우주 교수는 바이러스 감염병 관련 국내 최고 전문가로서, 지속적인 임상 연구를 바탕으로 감염 질환의 위기마다 질병 대응 및 예방 정책 수립에 적극 관여해 국민 안전에 크게 기여했다”라고 평가했다.
바이엘임상의학상 김건상 운영위원장은 “정부 및 제약사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백신 개발을 통해 백신 주권을 확립하는 등 국가적인 감염 질환 위기 상황에 등불이 됐다”라고 밝혔다.
한편 바이엘임상의학상은 인류의 질병 치료에 기여한 국내 임상의사를 발굴해, 한국 의료의 선진화를 촉진하고 의학자들의 연구 의욕을 북돋고자 지난 2004년 제정됐다.
제 15회 바이엘 임상의학상 시상식은 오는 26일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